청담동 짚풀생활사박물관, 2003년 부천서 재개관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9시 07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짚풀생활사박물관이 경기 부천시로 위치를 옮겨 부천짚풀생활사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병선 관장(고 신동엽시인의 부인)은 소장 민속문화재 6000점을 부천시에 기증하고 부천시는 박물관 건물과 부대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2002년말∼2003년초까지 건평 800평의 박물관을 짓고 공예 작물 재배지 2000평 이상을 확보할 계획. 박물관은 부천시립이 되지만 관장직은 인관장이 계속 맡게 된다. 부천으로 옮길 때까지 청담동의 박물관은 지금처럼 운영한다. 사립박물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유물과 건물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박물관을 함께 살리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