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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4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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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육제도〓우리나라와 학제가 비슷하다. 초등학교(Primary School) 6년, 중고교(Secondary School) 6년, 대학 3∼6년이다. 세컨더리 스쿨은 중등부(7∼10학년)와 고등부(11, 12학년)로 나뉜다. 대학 진학 희망자는 고등부로 진학해 대입 준비를 한다.
새 학기(term)는 1월에 시작하며 대부분 학교가 4학기제로 운영된다. 유학생은 매 학기초 (1, 4, 7, 9월)에 입학할 수 있다. 학기 사이에 2주간의 방학이 있고 학년말 방학은 6주간. 중등부에서는 영어 사회 수학 과학 체육 등 필수 과목과 외국어 음악 미술 기술 가사 등 선택 과목을 배운다. 고등부는 영어 영문학 경제학 역사 법학 정치학 등 전공 기초 과목을 배운다. 선택 과목은 지리 외국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회계학 등이다.
▽학교 고르기〓우선 공립과 사립을 택해야 한다. 사립은 학비가 조금 비싸지만 공립에 비해 교육 환경이 낫다. 공립은 대부분 남녀 공학이지만 사립은 남학교, 여학교가 대부분이다. 교육과정은 별 차이가 없다.
공립은 기숙사가 없어 친척집이나 홈스테이를 이용해야 한다. 사립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없는 곳도 있다.
사립은 규율이 엄해 교복을 입어야 한다. 화장 액세서리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시드니 등 대도시는 한국인이 많고 유흥문화가 발달해 교육적으로 좋지 못한 곳도 있다.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 도심보다는 주택가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학비〓공립은 1년에 6000∼8000호주달러(약 360만∼480만원), 사립은 1만∼1만5000 호주달러(약 610만∼915만원)선. 여기에 기숙사비나 홈스테이 비용 등을 합치면 공립은 900만∼1200만원, 사립은 1200만∼1400만원 가량.
▽영어 성적〓TOEFL 530점 이상, 영국의 영어평가시험(IELTS) 5.5 이상이면 곧바로 입학이 가능하다. 현지 학교에 쉽게 적응하려면 영어연수과정(ELICOS)을 6개월 가량 공부하고 정규과정을 밟는 것이 좋다.
▽후견인〓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보호자 없이 생활할 수 없으므로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유학생은 후견인(가디언)이 있어야 한다.
후견인은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여야 한다.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알선해 준다.
▽입학 준비〓입학허가서를 받아 재정보증서 소득금액증명원 신체검사 결과서 등을 준비해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학생비자를 받아야 한다. 보통 1∼2주 걸린다. 학생비자가 있으면 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체검사 지정병원은 서울건강종합진단센터, 신촌세브란스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부산침례병원 등 4곳. 현지에서 관광비자를 학생비자로 바꿀 수도 있다. 부모에게 11개월짜리 동반비자를 내주지만 연장은 귀국해서 해야 한다.
▽정보 얻기〓호주정부교육원(02―2003―0100·http://aec.australia.or.kr)에 문의하면 된다. 호주정부교육원은 21∼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호주유학 연수 박람회를 연다.
◇뉴질랜드
▽교육제도〓초중등과정이 우리나라보다 1년 긴 13년. 초등학교는 1∼6년, Form1∼2(7∼8학년)는 중학교과정. Form3∼7(9∼13학년)은 고교 과정에 해당된다. 7∼8학년만 따로 가르치는 인터미디트 스쿨(Intermediate School)도 있다. 보통 Form7까지 마치고 대학에 진학한다. Form7까지 이수하지 않고 귀국하면 고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어 대학 진학이 불가능하다.
4학기제로 첫 학기가 1월에 시작된다. 유학생은 학기가 시작되는 1, 4, 7, 10월에만 입학할 수 있다.
▽학교 고르기〓뉴질랜드 중고교는 대부분 공립이다. 400여개의 학교가 있으며 학교당 학생 수는 500∼1500명. 공립은 대부분 남녀공학이나 10% 정도는 남학교, 여학교다.
사립학교는 적으며 대부분 종교 재단에서 운영한다. 사립은 전통적인 교육 원칙을 고수하지만 대부분 국가 시험을 위해 국가에서 정한 교과과정을 따른다.
각 중고교는 자체적인 유학생 입학기준을 가지고 있다. 사립은 영어성적이나 성적표를 요구한다. 그러나 중고교 내에 영어연수과정(ESL)이 설치돼 있어 3∼6개월 간 공부한 뒤 정규과정을 시작하는 게 좋다. ESL이 없는 학교는 다른 기관에 위탁교육을 하기도 한다.
한국 유학생은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에 많다. 아시아계 이민이나 유학생이 늘고 있다. 정원의 5% 이내에서 외국인 학생을 제한하는 학교가 많다.
▽학비〓인구는 340만명에 불과하지만 풍광이 아름답고 가장 저렴하게 유학할 수 있는 영어권 국가라는 점이 매력.
연간 학비는 공립학교는 8000∼9000뉴질랜드달러(약 380만∼430만원), 사립학교는 1만2000∼1만5000뉴질랜드달러(약 560만∼700만원) 선.
사립 가운데 기숙사가 없는 학교가 많아 홈스테이를 해야 한다. 홈스테이 비용은 월 1000뉴질랜드달러(약 48만원)선.
▽후견인〓호주와 같이 18세 미만은 후견인이 필요하다.
후견인 비용은 연간 2000∼3000뉴질랜드달러(약 96만∼144만원) 선.
▽비자〓호주와 달리 부모에게 동반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다. 부모는 방문 비자로 두 번 연장해 9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주한 뉴질랜드대사관 정윤주씨는 “학생의 마음가짐과 학습 능력을 고려해 6개월 이전부터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 얻기〓유학정보는 주한 뉴질랜드대사관(02―737―4246· www.educationnz.org.nz)으로 문의.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호주 주별 공립학교 안내처
주(州)
주정부 교육청 인터넷 주소
New South Wales
www.tafensw.edu.au/international
Victoria
www.sofweb.vic.gov.au
Queensland
www.qed.qld.gov.au
South Australia
www.internationalstudents.edu.au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www.ieu.isa.net.au
Tasmania
www.schools. tased.edu.au
Northern Territory
kerry.moir@nt.gov.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