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국내 최초의 영문판 한국지도책 발간

  • 입력 2000년 8월 28일 18시 55분


국내 최초의 영문판 한국지도책(Atlas of Korea·성지문화사)이 발간됐다.

서울대 박영한 이기석, 부산대 이희열, 경상대 손일, 전남대 이정록교수가 공동 편집한 이 책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29차 세계지리학대회’를 기념해 출간됐다.

이 책은 이번 학회에서 국내 지리학자들이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의 병기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과 달리 동해를 ‘East Sea’로 단일 표기하고 있다.

이기석교수는 “세계적으로는 ‘일본해’가 통용되고 있어 이번에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를 주장했지만, 그것은 일단 ‘동해’도 같이 표기하도록 해 ‘동해’라는 이름을 알리고 왜 하나의 바다에 두 이름을 표기하는지 세계지리학자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 궁극적으로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