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교통단속 10월부터 재개…월드컵까지 한시적

  • 입력 2000년 8월 24일 16시 28분


지난해 5월부터 금지됐던 일선 경찰서 의경들의 교통단속이 10월부터 재개된다.

경찰청은 10월부터 2002년 월드컵대회까지 한시적으로 일선 경찰서의 의경들에게 교통단속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의경들의 교통단속은 의경들과 운전자와의 마찰이 너무 잦아 경찰의 권위가 오히려 실추된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전면 금지됐다.

경찰은 "단속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의경들에게 다시 단속권한을 주기로 했다"며 "운전자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의경들에게 교통법규 교육을 철저히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 교차로 20여곳에 무인단속 카메라를 새로 설치해 신호위반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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