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원삼국시대 '중도식 무늬없는 토기' 발굴

  • 입력 2000년 5월 24일 20시 03분


원삼국시대(기원전후∼서기 3세기경)의 대표적 유물인 ‘중도식(中島式) 무늬없는 토기’가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출토됐다.

강원 원주시 법천리 고분군을 발굴중인 국립중앙박물관은 24일 현장 설명회를 갖고 이곳의 토광묘에서 출토된 중도식 토기와 철기 옥 등 유물 200여점을 공개했다.

1980년대초 강원 춘천시 중도에서 출토돼 중도식 무늬없는 토기로 불리게 된 이 토기는 그동안 주거지에서만 발견됐었다.

이번 고분 발굴로 중도식 토기가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외 부장용으로 사용됐음이 밝혀져 초기철기 원삼국 백제초기 시대의 연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