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영통신업체인 프랑스텔레콤은 7일 소형 이동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음성과 화상 기기, 극소형 카메라 등이 내장된 특수 재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4개월 전 6개 의류, 전자업체와 ‘아이웨어(iWear)’라는 컨소시엄을 설립했으며 개발작업은 벨기에의 스타랩 연구소가 주관하고 있다. 아이웨어는 5년 내에 스포츠 레저 비즈니스 분야의 인공지능 옷을 내놓아 패션혁명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올 여름 시제품 형태로 선보일 옷에는 맥박과 혈압을 알려주고 대기 중 환경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가 부착된다.
또 체온이나 빛 또는 음악에 따라 옷 색깔이 바뀌는 기능까지 첨가될 예정이어서 야회복이나 정장에도 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국립통신연구원(CNET)측은 비싼 가격과 세탁 방법, 조정스위치 배치 등이 인공지능 옷을 상용화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