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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3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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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에 내는 경조사금 액수는 평균 2만942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는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의뢰해 전국 24개 도시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사람의 연간 평균 경조사 참석횟수는 11.4회이며 전체 응답자의 94.9%는 경조사비로 가정경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한번에 내는 경조사비중 평균 액수가 가장 많은 부분은 결혼 축의금으로 한번에 평균 3만6100원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부의금이 2만9400원이었다. 백일이나 돌 축의금은 2만8300원, 회갑이나 칠순 축의금은 2만3900원이었다.
특히 경조사비중 결혼 축의금의 경우 지난해 범국민협의회 조사때는 2만8800원 이었으나 경기가 회복되며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9.1%는 지난 1년간 내키지 않은 결혼식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