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화랑가]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50분


▨‘가제트 공화국’전이 12월3일까지 경기 파주시 ‘창고’에서 열린다. 가제트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상황을 복잡하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 기상천외한 물건을 고안해내는 형사 가제트에서 빌려온 용어.

박경주의 ‘환상상회’, 최우람의 ‘로봇곤충’, 홍성도의 ‘투명냉장고’ 등. 0348―944―9318

▨유리를 이용한 설치 작업을 해 온 김정석 개인전이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갤러리 우덕에서 열린다. ‘언타이틀드’라는 작품은 뇌의 모양을 한 12개의 둥근 물체를 작은 상자에 넣고 진동장치로 움직이게 한 것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엑스 레이’라는 작품은 속이 비치는 가방과 비치지 않는 가방을 함께 설치한 작품. 움직이는 것과 정지한 것, 보여지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세상의 진실, 공개된것과 감추어진 것 등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낸다. 02―3449―6071

▨서양화가 최분자 개인전이 18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열린다. ‘허드슨 강’‘서니 데이즈(Sunny Days)’ 등을 출품한다. 서양화이면서도 붓질 또는 획이 동양화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듣는다. 짧고 분명한 선과 획이 그림 가득히 펼쳐지면서 힘이 넘치는 화면을 구성한다. 02―54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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