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화가 오승윤씨 佛개인전 현지언론 호평

  • 입력 1999년 10월 25일 20시 01분


중진화가 오승윤(吳承潤)씨의 풍수연작 시리즈가 프랑스 화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지는 7∼22일 파리 알렉산드르 레아두즈화랑에서 열린 오씨의 첫번째 프랑스 개인전이 화려한 색채와 단순화된 상징들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담아냈다고 평했다. 피가로는 오씨의 그림이 단순하게 상징화된 눈덮인 시골집, 물고기 새와 동물들이 사이좋게 어울려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한국인의 정신 속에 살아있는 풍수와 샤머니즘의 마술적인 세계를 빚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미술전문지 위니베르 데 자르도 앙제전람회에 출품된 오씨의 풍수시리즈를 소개했으며 디자이너 피에르 카르댕이 지원하는 전시장 에스파스 가르댕은 세계 유명 작가 60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쿠 드 쾨르 살롱전에 한국화가로는 처음으로 오씨를 초청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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