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계종 원로인 송월주(宋月珠)스님, 문화일보 김진현(金鎭炫)사장, 범우사 윤형두(尹炯斗)대표, 소설가 정을병(鄭乙炳), 시인 김지향(金芝鄕)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한 뒤 시집 ‘녹슨 경의선’ ‘파리, 그 다락방 시절’ 등을 펴낸 강씨는 이번 시집에서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은 분단관련 시만을 모았다. 강씨는 동아일보 정치부기자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거쳐 제14대 국회의원과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