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 전통예술공연장 생긴다

  • 입력 1999년 9월 30일 19시 42분


세종문화회관에 전통예술 공연장이 설치된다.

이종덕 세종문화회관 총감독은 최근 “현재의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을 빠르면 올해중 4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정비, 전통예술 공연을 위주로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중심가에는 국악 공연 전문공간이 전무한 실정.전통예술 공연장이 문을 열면 세종문화회관은 현재의 대 소극장과 전통예술공연장 등 3개 공연장을 보유하게 돼 종합 예술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기획이 가능하게 된다.

이총감독은 “현재의 사무실 부지도 전면 재시공해 전시장 어린이놀이방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활용하며, 창고 연습실 복도 등을 개조해 사무공간을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돼온 세종문화회관의 명칭과 관련, 이총감독은 “명칭 변경을 당분간 보류하고 문화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9월부터 대소극장의 로비공간을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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