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엘링턴」 재즈콘서트 28일 예술의 전당서

  • 입력 1999년 8월 24일 18시 52분


올해는 미국의 전설적 재즈 뮤지션인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1899∼1974)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엘링턴은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등 본격적인 밴드형식을 도입하면서 경쾌한 리듬을 특징으로 하는 스윙재즈(swing jazz)를 정착시킨 인물이다. 미국 뉴욕과 뉴올리언즈 등 재즈 명소에서는 최근 엘링턴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이 중 하나인 세계 순회공연 ‘듀크 엘링턴 듀오 콘서트’가 28일 오후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생전 엘링턴과 함께 연주했으며 ‘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닐슨 헤닝 웨스테드 페더슨(53·머릿자만 따서 NHOP로 부름)과 ‘애드리브(즉흥연주)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멀그루 밀러(44)가 무대에 선다. ‘시 잼 블루스’(C Jam Blues) ‘문 인디고’(Moon Indigo) 등 연주. 02―599―5743.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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