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허백련 미술관, 내달 광주서 착공

  • 입력 1999년 6월 19일 01시 21분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1890∼1977)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의재미술관’이 다음달 초 광주 동구 운림동 무등산 증심사 인근에 착공된다.

재단법인 의재문화재단은 18일 연건평 500평 규모의 의재미술관 건립공사를 적극 추진해 선생의 유품을 전시할 특별전시관의 경우 제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 이전인 내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미술관 건립에는 전국 각계인사 800여명으로 구성된 ‘의재 허백련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조성한 34억원을 비롯해 국비 30억원, 시비 10억원 등 모두 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 진도출신인 의재선생은 일제때 선전(鮮展)에 3회 연속으로 수석입선했으며 독특한 작품들을 제작했고 예술원 종신회원을 지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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