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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4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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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은 6·25전쟁 49주년을 맞아 철도청과 공동으로 25일 이 열차를 시범운행한 뒤 10월1일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열차는 오전 9시반 서울역을 출발, 청량리역∼덕정역∼동두천역∼소요산역∼초석리역∼연천역을 거쳐 낮12시경 철원군과 인접한 경기 연천군 신탄리역(서울역에서 92㎞)에 도착한다. 관광객들은 신탄리역에서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고석정∼제2땅굴∼월정역 전망대∼옛 철원군 노동당사∼백마고지 등을 둘러본 뒤 오후3시반경 신탄리역으로 돌아와 서울로 떠나게 된다.
비용은 기차운임 5200원, 관광지 입장료 1000원, 점심 5000원, 버스경비 5400원을 합쳐 1인당 1만7000원.철원군 관계자는 “10월부터 철원지역에는 각종 철새가 날아오기 때문에 이 열차가 탐조여행을 겸한 철원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