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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1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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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경북 포항∼강원 삼척 구간(171.3㎞)의 동해선 복선전철을 건설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철도는 삼척시 원덕읍∼경북 울진군 울진읍∼평해읍∼영덕군 영덕읍 등을 거쳐 동해남부선(포항∼부산)의 북단인 포항까지 이어진다.
동해선이 개설되면 동해남부선 영동선(강릉∼삼척)과 연결돼 강릉∼부산간을 열차만 타고 동해안의 절경을 보며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철도청은 내년에 우선 포항에서 경북 울진군 평해읍까지 79.8㎞ 구간의 기본 설계를 착수키로 하고 최근 건설교통부에 6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해선 건설에는 1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철도청은 추정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단선으로 이용중인 삼척∼강릉구간을 복선전철화하고 강릉에서 휴전선 바로 밑인 대진까지 복선전철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