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문예사조, 그리고 세계의 작가들」

  • 입력 1999년 5월 12일 17시 20분


▼「문예사조, 그리고 세계의 작가들」김병걸 지음 두레 펴냄 전2권(각권 7,800원)▼

문예사조란 무엇인가? 여러 문예사조들의 의미와 내용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사회적 역사적 조건속에서 나온 것인가?

각 문예사조에는 어떤 작가들과 어떤 작품들이 속해 있나? 그 작가들은 어떤 생애를 살았으며 어떤 작품들을 썼나? 그 주요 작품들의 주제와 내용은 무엇인가? 작가들의 삶에 얽힌 갖가지 특별한 에피소드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걸선생이 공들여 펴낸 이 책은 르네상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각 문예사조의 낸용과 배경을 역사적으로 고찰할 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작품내용을 함께 연관시켜 소개함으로써 문예사조와 세계문학을 하나로 통합하여 알려주고 있다.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를 최대한 피하고 알기 쉬운 말로 `재미있게` 썼기 때문에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로부터 일반 교양인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을 이해하려는 광범위한 독자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친절한` 문학안내서이다.

2권으로 나온 이 책의 1권에서는 르네상스, 고전주의, 계몽주의, 낭만주의를 다루고 2권은 리얼리즘, 자연주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상징주의, 쉬르레알리즘, 모더니즘, 실존주의문학, 포스트모더니즘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1924년 함남 이원에서 출생했으며 서울산업대 영문학교수로 재직중이다. 74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직됐었다. 저서로는 `리얼리즘 문학론`이 유명하며 `실천시대의 문학` `민중문학과 민족현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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