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종정 석탄일 法語]『가진자는 남을 도와야…』

  • 입력 1999년 5월 6일 18시 44분


대한불교 조계종 혜암(慧菴)종정이 불기 2543년 부처님오신날(22일)을 맞아 6일 법어를 발표했다.

혜암종정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일체중생이 본래 천진불(天眞佛)임을 깨우쳐 인간의 절대적 존엄성을 가르쳐 주셨으니 아무리 귀천한 사람이라도 부처와 같이 모셔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가진 자는 남을 도와주고 권위자는 공심(公心)을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혜암종정은 “내 본심 밖에 부처가 따로 없는 것이니 일체중생이 다함께 자기들의 생일을 축하하도다”라고 설파했다.

조계종은 월하(月下)전종정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부처님오신날 종정법어를 발표하지 않았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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