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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6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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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임휘윤·林彙潤검사장)는 26일 지난해 12월부터 두달간 2천5백여개의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해 입건한 1천3백9명의 여종업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된 여성은 1백5명이었으며 이들중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전체의 66.7%인 70명이었다.
특히 16세 이하 여중생은 34명으로 전체의 32.4%였으며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13세 미만 초등학생은 한명이었다.
또 단란주점 유흥주점 윤락업소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고용된 여종업원의4 5.6%가 미성년자였다. 미성년자의 52.8%는 가출소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된 전체 윤락녀중 59.5%가 18세 미만 미성년자였다.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하다 적발된 성인 남자는 87명.
연령별로는 30대가 32명(36.8%)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29명) 40대(24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검찰은 생활정보지 스포츠신문 광고를 통해 회원제로 윤락영업을 하는 이른바 ‘도우미 윤락’ 등 신종 윤락행위를 한 34개 업소의 여성 2천7백84명도 적발했다. ‘도우미’에는 대학생 모델 가정주부 등도 포함돼 있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