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납입금 ,신학기 최고 10% 인상

  • 입력 1999년 1월 18일 19시 55분


신학기부터 중고교 납입금이 5∼10% 인상되고 18일 서울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요금이 구간별로 50원씩 오르는 등 새해들어 주요 공공요금이 슬며시 오르고 있다.

8월부터는 물이용 분담금 신설에 따라 서울 인천지역의 수도요금이 10∼20% 오른다.

당정은 북한 경수로 건설비 충당을 위해 상반기중 전기요금을 3%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해놓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8일 “서울시가 중고교 납입금 9% 인상을 검토하는 등 모든 지자체들이 인상방침을 세우고 있어 올해 전국적으로 5∼10%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사립대학 납입금은 정부가 국공립 대학 납입금을 동결했기 때문에 인상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요금은 이날 구간별로 50원씩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요금은 1구간 4백50원에서 5백원으로, 2구간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11%와 9% 올랐다.

전철요금은 지하철1호선 신도림역, 지하철4호선 남태령역, 분당선 복정역, 경원선 창동역, 일산선 지축역 등을 기준으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나갈 때 10㎞를 초과하면 5㎞마다 받는 추가요금이 66원에서 73원으로 7원 올랐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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