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특차, 「특목고」 자퇴생 대거 몰렸다

  • 입력 1998년 12월 24일 19시 28분


99학년도 서울대 특차전형에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자퇴한 검정고시 출신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는 이 대학 특차모집 응시자 4천6백20명중 검정고시 출신자가 2백47명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검정고시 출신자의 대부분이 수능 고득점자인데다 의예과 법학과 등 인기학과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중 다수가 올해부터 비교내신제를 적용하지 않는 서울대에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특차 및 정시모집에 지원한 검정고시 출신자의 내신성적을 지원자의 상위 3%안에 든 수험생들과 상대비교를 통해 산출키로 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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