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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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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국도극장과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70㎜상영관이었던 서울의 대한극장이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변신하는 공사에 앞서 마지막으로 상영하는 대작이기 때문.
이번에 상영되는 필름은 데이비드 린감독이 89년에 3시간36분 길이로 다시 편집한 완전편집판.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 터키와의 전쟁에서 아랍부족들을 통합시키는 영국인 T.E. 로렌스의 역정이 경외감을 느끼게 할만큼 아름다운 자연속에 펼쳐진다. 화려하고 웅장한 화면, 모래속에서 흘러나오는, 소름끼칠만큼 완벽히 자연의 신비함을 표현하는 모리스 자르의 음악….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