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고생 개량한복 입는다…내년 남녀공학 전환계기

입력 1998-09-20 20:23수정 2009-09-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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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가야3동 가야고(교장 한오작·韓五作·73)는 내년 3월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개량한복을 교복으로 입히기로 했다. 가야고는 내년 3월부터 남자고교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전통을 세우기 위해 개량한복을 교복으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량한복을 교복으로 정하자는 의견은 학생들의 아이디어.

올 4월 학생회 회의에서 이같은 안이 제기되자 학교측은 교무회의와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실시해 의견을 수렴했다.

교사들도 학생들과 일체감을 갖기 위해 일주일에 2,3일은 개량한복을 입고 출근하기로 했다.그동안 학교측은 최근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쇼를 네차례나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학교측은 다음달 초까지 최종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며 개량한복과 어울리는 양말과 가방도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60여개의 교복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할 방침인데 한벌 가격은 기존 교복과 비슷한 10만∼15만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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