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컬처 영화주간]세계 걸작예술영화 11편 상영

입력 1998-09-18 19:04수정 2009-09-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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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서의 영화,그 진면목을 알고 싶은가. 감각적 재미를 뛰어넘어 영화를 ‘탐구’하는 관객이라면 19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시티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필름컬처 영화주간’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영화전문 계간지 ‘필름컬처’와 시티극장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24일까지 전세계의 우수한 예술영화 11편이 소개된다.

IMF사태 이후 흥행과 거리가 먼 예술영화들이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상업적인 영화에만 쏠려있는 관객들의 영화적 편식(偏食)을 교정할 만한, 의미있는 시도다. ‘스포트라이트’ ‘월드 시네마 걸작선’ ‘고전영화 다시보기’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 입장료는 한 편당 4천원.

△스포트라이트

국내에서 ‘비정성시(悲情城市)’로 알려진 대만의 거장 후 샤오시엔감독의 최근작 ‘호남호녀(好男好女)’ ‘재견남국(再見南國)’을 상영한다. ‘호남호녀’는 그의 ‘대만 현대사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극중 극의 형식을 통해 대만사회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드러내고 있다.

△월드 시네마 걸작선

프랑스의 신예 아노 데플레생 감독의 ‘폴의 애정편력’은 타인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탐구한 로맨틱 코미디. 코엔 형제의 ‘위대한 레보스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사는 낙오자들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했다. 빔 벤더스의 ‘리스본 스토리’, 구로자와 기요시의 ‘큐어’, 소마이 신지의 ‘이사’도 주목할만한 작품.

△고전영화 다시 보기

영화사상 최고의 무정부주의자로 불리는 루이스 브뉘엘의 마지막 작품인 ‘욕망의 모호한 대상’이 상영된다. 예매와 문의는 02―540―1637.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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