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할인점 저가공세에 「경품」반격

입력 1998-09-06 20:37수정 2009-09-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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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턱에 들어선 요즘 백화점들의 경품행사가 한창이다.

할인점 공세로 위축된 백화점 위상을 높이고 고객이탈을 막아보자는 취지.

소비자에겐 비교적 싼 가격에 물건도 사고 짭짤한 선물도 챙길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지만 선물에 눈이 멀어 자칫 과소비를 할 우려도 있다.

▼‘꽝’없지만 ‘횡재’도 없는 경품〓경품에는 추첨유무와 선물금액한도 실시횟수 등에 따라 △소비자경품 △소비자현상경품 △공개현상경품 △브랜드사은품의 4종류로 나뉜다.

흔히 사은품으로 알려진 ‘소비자경품’은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일률적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은품 한개가격이 최고 10만원을 넘길 수 없다.

‘소비자현상경품’은 추첨을 통한 일반적인 경품제공방식. 요즘은 100% 당첨으로 작은선물이라도 제공하므로 꽝은 없다. 점포별로 1년에 2회만 실시할 수 있고 경품 하나의 가격은 최고 15만원을 넘길 수 없다. 또 경품총액이 행사기간동안 백화점 총매출의 1%를 넘을 수 없으므로 비교적 비싼 경품은 수가 많지 않고 컵이나 물병같은 싼게 다수.

‘공개현상경품’도 추첨방식이지만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게 특징. 주로 백화점 광고지에 들어있는 응모권을 이용한다. 연중 어느때나 실시할 수 있고 경품 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흔히 자동차같은 고가의 경품이 걸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브랜드사은품’은 백화점이 아니라 제조업체가 직접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식.

▼백화점 경품행사 러시〓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개점 10주년 기념행사로 13일까지 ‘100%당첨 경품대축제’를 갖는다. 10만원 이상 구매시 즉석복권식 경품권을 제공, 청소기 김치독 이불세트 등을 증정.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개점 10주년으로 13일까지 10만원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즉석경품권을 제공,전자렌지 청소기 등을 경품으로 주고 기획할인판매전도 실시.

미도파백화점은 상계점 개점 6주년으로 13일까지 경품행사실시. 5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골냄비세트 도자기세트 등을 제공.

그랜드백화점은 7일까지 경품대축제를 열고 광고지에 인쇄된 응모권을 오려오는 선착순 고객 5백명을 대상으로 세제 식용유 등 생필품을 무료로 주고 응모권 추첨을 통해 32인치TV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증정.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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