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을 출발한 태극기는 18일 인천 시흥 부천 광명 안양 군포 의왕 수원을 지나 19일에는 이천 여주 음성을 거쳐 오후 7시경 3일째 종착지인 충주시청에 도착했다.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가 지나는 모든 시도 구간에서는 많은 시민이 연도에 늘어서 태극기를 흔들며 주자와 기수단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일부 시민은 행렬을 따라 달리며 국난극복을 통한 ‘제2건국’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지방자치 단체들도 농악놀이패와 고적대 등과 함께 기수단의 사기를 북돋웠으며 유승우(柳勝優)이천시장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 정상헌(鄭祥憲)음성군수 등은 직접 주자로 참가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4일째인 20일에는 오전 9시반 충주시청을 출발해 괴산 보은 청주로 행사가 이어진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