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정진석대주교 『빠른 시일내 訪北 설교하겠다』

  • 입력 1998년 6월 29일 19시 13분


2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및 평양교구장 서리에 착좌한 鄭鎭奭대주교가 북한 직접선교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鄭대주교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착좌 축하식에서 답사를 통해 『주교는 교회법에 따라 관할구역을 5년에 한번 돌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면서 『서울대교구 관할구역인 황해도와 평양교구 소속지역을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鄭대주교는 패트릭 번(방파트리치오) 초대 평양지목부장(6·25 때 납북)의 유품인 황금 지팡이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 뒤 『평양교구장 서리는 1대 盧基南대주교와 2대 金壽煥 추기경에 이어 내가 세번째인데 4대 교구장서리는 없도록 하겠다』며 통일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북한 동포들도 언론의 자유, 양심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 하느님이 내려주신 인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에 자유의 물결이 넘칠 수 있도록 매일 기도를 올리자』고 호소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