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복패션 『바지 강세』…배 부를수록 예쁘게 입어야

  • 입력 1998년 6월 17일 19시 43분


‘배도 부른데 대충 지내지 뭐’는 구태의연한 생각. 배가 나올수록 예쁘게 차려 입어야 보는 사람도 즐겁고 태교에도 좋다.

요즘은 공주풍의 치마보다는 활동하기 편한 바지스타일이 강세. 레깅스뿐아니라 판탈롱 반바지 청바지까지 나와 있다. 날이 더워지면 원피스도 많이 찾는다.

색상은 임신복티가 나는 기존의 화사한 하늘색이나 핑크색에서 흰색 회색 검정 베이지 짙은 감색등으로 다양해졌다. 디자인도 산후에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게 단순한 스타일이 많다.

치마는 부른 배를 가릴 수 있는 A라인의 플레어스타일 원피스나 점퍼스커트가 많이 나와 있다. 점퍼스커트안에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어 변화를 준다. 플레어스타일의 원피스 아래에 판탈롱 바지나 레깅스를 받쳐 입어도 된다. 임신복전문브랜드에서 나오는 바지는 여러개의 단추가 달려있어 조절해 입을 수 있다.

임신복전문브랜드 사랑방의 정명화씨(롯데백화점 매장 근무)는 “임신복은 엄마와 아기를 함께 위한 옷이라는 인식 탓인지 매출은 줄지 않았다”고 말한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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