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혼수-신혼여행]텔레PC, 新房 『노크』

  • 입력 1998년 4월 16일 19시 31분


컴퓨터도 훌륭한 살림밑천이다.

컴퓨터가 아직 혼수 필수품은 아니지만 일부 신세대 예비부부가 혼수품목에 덤으로 끼워 넣는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타고 컴퓨터제조회사들은 컴퓨터를 ‘지정 혼수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신제품과 할인혜택으로 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전 PC업체들은 TV와 PC를 합쳐 놓은 ‘텔레PC’로 신방을 노크한다.

삼성전자가 주력기종으로 내놓은 ‘M5000’시리즈는 24인치 16대9 극장형 모니터와 인텔 멀티미디어형(MMX)펜티엄 프로세서를 갖췄다. 음향효과와 화질이 뛰어난 MMX칩을 사용하면서 TV시청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일반 TV보다 화질이 뛰어난 게 특징. 전화메시지 TV 라디오 등의 작동을 키보드에서 조작할 수 있다. 값은 모델에 따라 4백4만∼4백39만원.

대우통신은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롬 드라이브를 갖춘 PC인 ‘웹스테이션’으로 예비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DVD롬 드라이브가 달린 PC는 TV와 함께 구입하려면 대개 3백만원대를 넘었다. 하지만 올초부터 시판중인 대우의 ‘웹스테이션’은 1백59만원. 여기에 29인치 크기의 TV를 추가로 구입하더라도 PC와 TV를 함께 구입하는 데 3백만원을 넘지 않는다. 2.1GB 하드디스크와 1백66㎒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TV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아서도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

고성능 PC를 원하는 예비부부는 4월 한달동안 세일중인 삼성전자 대우통신 LG―IBM 등 PC업체의 매장과 전문업체에서 쇼핑을 해봄직하다.

삼성전자는 4월 한달동안 최고 30%까지 PC가격을 할인하는 특급세일에 나섰다. 4백30만원짜리 최고가의 신제품 ‘M6000―26K’는 3백40만원. 2백만원대의 예산이라면 펜티엄MMX 1백66㎒ PC와 15인치 모니터, 잉크젯 프린터까지 패키지로 살 수 있다.

LG―IBM은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등의 가격을 최고 28%까지 낮춘‘파이팅세일’을 실시중이다. 대우통신도 제품가를 20∼33%까지 인하한 ‘코러스 알뜰구매행사’를 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5월부터 할인판매등 판촉행사에 나설 계획이며 중견업체 현주컴퓨터는 구매고객에게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를 제공하는 ‘원가 큰잔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테크노마트의 초특가 판매행사나 용산전자상가와 세진컴퓨터랜드 등 대형 유통점의 염가판매 행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미 컴퓨터를 갖고 있는 신랑 신부에게는 중고 컴퓨터매장에서 지금의 구형 컴퓨터를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중고컴퓨터 전문업체 CC마트(080―966―8000)에서는 40만원으로 386이나 486컴퓨터를 1백66㎒ 펜티엄 컴퓨터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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