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연극 거장「마이클 커비」자료관, 예술종합교에 세운다

  • 입력 1998년 3월 17일 20시 02분


세계적인 전위연극의 거장 고 마이클 커비. 그를 기리는 자료관이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내에 만들어진다. 김우옥(金雨玉)연극원장은 17일 “고인의 유언에 따라 미국의 유족들이 최근 유품을 보내왔다”며 다음달중 자료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대교수와 연극전문지 ‘더 드라마 리뷰’의 편집장을 지낸 마이클 커비는 ‘겹괴기담’ ‘퇴폐의 종착’ 등 많은 작품과 ‘시간의 예술’ ‘미래파 공연’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뉴욕대 제자였던 김원장의 초청으로 96년3월부터 1년동안 연극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소장했던 연극관련 서적과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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