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형 예식장, 예비부부 발길 끈다

  • 입력 1998년 2월 25일 19시 56분


봄철 결혼시즌이 돌아왔다. 경제한파로 결혼식을 연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예비부부 대부분은 값싼 결혼식장을 찾느라 발이 부르틀 지경.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결혼식장은 없을까. ▼구민회관〓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결혼식장. 무료이거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 송파 강남 강동구는 무료로, 동대문 용산 양천구는 5만∼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고 주차장도 여유있는 편. 꽃길 방명록 폐백실 신부대기실 피아노 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소한 1시간 간격으로 결혼식이 열려 30분 간격인 일반예식장에 비해 덜 혼잡한 것도 장점. 3∼5월 피크타임(토 일 정오∼오후 2시)이 요즘 속속 예약되고 있어 서둘러야 할 듯. ▼복지관 등〓서울에는 구민회관 외에도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만한 곳이 많다. 복지관 교회 동아일보 충정로사옥 18층 강당을 포함한 각 기업체강당 등 1백58개소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2천여개소. 각 시군구 가정복지과에 문의하면 알려준다. ▼야외예식장〓서울의 야외예식장으로는 △남산공원(753―2563) △어린이대공원(457―7054) △용산가족공원(792―5661) △보라매공원(833―3461)이인기가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야외결혼식〓경실련(02―771―0374)은 3월14일부터 5월말까지 ‘양재시민의 숲’과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주말에 무료 야외결혼식장을 연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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