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남성의전화에 접수된 상담건 중 심각하게 매맞은 남편의 경우는 60여건. 30대가 10%이고 40,50대가 나머지 대부분. 매맞는 대목은 운만 뗀 채 이혼 문의를 하는 전화를 합치면 수는 대폭 늘어난다. 형사정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가정내 폭력 중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46%, 남성 피해자가 16%.
선진국은 더 심하다. 영국 런던의 경우 한 해 동안(93년기준) 매맞은 남편 신고가 8백여건에 이른다. 피해자의 19%가 의식불명 또는 입원가료 수준. 이스라엘 남편권리옹호협회는 한 달 평균 60명의 남편이 매맞거나 쫓겨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