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일민예술상 시상…연극인 김정옥씨 선정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김정옥씨
일민(一民)문화재단과 동아일보사가 제정한 일민예술상 제3회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다. 수상자로 선정된 원로 연극연출가 김정옥(金正鈺·66)씨에게는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이 전달됐다. 박권상(朴權相)일민문화재단이사장은 “수상자는 한국연극의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특히 국제극예술협회(ITI)회장으로서 ITI총회와 세계연극제를 서울에 유치, 한국연극의 역량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말했다. 박이사장은 “일민 김상만(金相万)선생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 예술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동아일보 창간취지인 문화주의를 널리 선양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꾸지람대신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오늘은 매우 춥지만 추운 만큼 봄이 멀지 않았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96년에 제정된 일민예술상의 1,2회수상자는 지휘자 정명훈(鄭明勳), 화가 서세옥(徐世鈺)씨였다. 〈한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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