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승용차10부제 추진…빠르면 내년초 실시

  • 입력 1997년 12월 24일 19시 41분


빠르면 내년 초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승용차 10부제가 다시 실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과 연계한 자동차 부제운행 실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0부제가 실시되면 매일 오전6시부터 밤10시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일요일 △공휴일 △매달 31일은 제외된다. 또 부제 위반시 과태료로 5만∼1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10부제 시행기간은 관계기관간 협의과정에서 정하기로 했다. 시는 조만간 10부제안을 인천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자치단체간 협의기구인 「수도권행정협의회」에 상정, 협의를 끝낸 뒤 주관부처인 건설교통부에 시행을 건의키로 했다. 시는 또 10부제를 시행할 경우 승용차를 생계수단으로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고 이들의 승용차와 일반승용차를 구분할 수 있도록 번호판을 개선해 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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