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규정 통일안이 제정되고 점자문서를 일반문서로 번역하는 문서편집기가 처음으로 개발돼 시각장애인이 문자생활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점자 통일안은 한국표준점자제정자문위원회(회장 서종학·徐鍾學 영남대교수)가 문화체육부의 지원을 받아 2년간의 연구작업을 거쳐 제정한 것이다. 문체부는 5일 『이번 통일안은 내년부터 시각장애인용 국정교과서 등에 적용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여러 점자 체계로 인해 장애인들이 겪어야 했던 혼란과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일안은 컴퓨터와 국악에 관한 점자규정을 추가, 한글 수학 과학 음악 컴퓨터 등 5개 분야의 점자로 구성돼 있다.
또한 충북대 김석일(金石日)교수팀이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통합문서편집기는 △입력 내용이나 편집중인 문서를 음성으로 읽을 수 있고 △편집문서를 즉석에서 점자로 옮기거나 △점자로 옮긴 것을 점자프린터나 화면으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고 있으며 윈도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