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구간내에 위치한 현곡리 고분군(古墳群)유적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 30여구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현곡리유적을 긴급 발굴중인 서울시립대박물관(관장 박희현·朴喜顯)은 5일 『고려 조선시대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 등 고분 38기와 함께 대량의 인골, 청자 금동제품 등 유물 1백30여점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고려 인골은 대체로 그 상태가 양호해 한국인의 체질인류학적 연구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