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캐릭터는 호랑이…이달말 이름공모 내달 확정

서울시는 지난 9월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가장 호감가는 마스코트로 선정한 호랑이를 「서울시 캐릭터」로 확정하고 캐릭터 디자인 3개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1번 호랑이는 우리의 전통민화에 나타난 호랑이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표범과 호랑이의 모습이 혼합된 이미지로 이마에 임금 왕(王)자가 새겨지지 않은 것이 특색이다. 2번 호랑이는 조금은 멍청해 보이지만 눈을 작게 표현해 친근하면서 귀여운 호랑이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3번 안은 가장 일반적인 호랑이의 형태로 수염이 난 얼굴에 큰 코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3개안을 10일부터 열리는 서울 우수문화 상품전에 전시, 즉석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말 캐릭터의 이름에 대한 공모를 실시, 12월에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인형 등 각종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