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정양희씨(대구 효성가톨릭대 교수)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트 갤러리(02―3449―5506)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11월3일까지. 「산속의 정감」시리즈 20여점.
정교수는 금 은 동 등 금속을 이용해 조형적인 기(器)를 만들고 여기에 금은판 금은선으로 아름답고 섬세한 수를 놓는다.
출품작에는 산정상을 감도는 구름 산길 나무 풀 꽃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수놓여져 있다. 장식미 조형미 숭고미가 넘치는 예술품들이다.
공예대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던 정교수는 자신의 예술활동에 대해 『무형의 견고한 금속에 율동적인 부드러움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