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가 올 가을부터 분양가 자율화 등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주택은행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전국 2백8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결과 주택건설경기전망지수(BSI)는 올 4.4분기(10∼11월)에 121.2, 내년 1.4분기(1∼3월)에는 127.5로 나타났다.
BSI는 100 이상일때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가 주택경기 호전전망을 내놓는 것은 지난 6월 수도권 이외 지역의 분양가 자율화 등 규제완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돼 주택건설업체의 영업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업체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묻는 복수응답조사에서 △자금부족(52.6%) △택지구득난(31.8%) △미분양 적체(31.4%)를 꼽았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