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집행위원장 정융사·鄭隆司)가 6일 오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에 걸친 경쟁영화 시사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남궁원 김지미 신성일 안성기 강수연씨 등 영화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인 퍼레이드와 경축공연, 초청 외국영화인 환영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아태영화제에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등 14개국 36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박봉곤 가출사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학생부군신위」 등 3편을 내놓았다. 시상식 및 폐막식은 9일 열린다.
〈제주〓권기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