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작가 16명 작품전,내달까지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려

  • 입력 1997년 9월 29일 08시 02분


90년대 일본 현대미술의 다양한 현상들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02―503―9676)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현대미술전. 10월23일까지. 기하와 원색을 사용해 부조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에가미 게이타, 명화를 차용해 작업을 해온 후쿠다 미란, 전통적 병풍이나 문짝 등에서 영감을 얻는 호시나 도요미, 줄곧 문을 주제로 작업해온 이노 게이코…. 일본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6명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42점이 전시되고 있다. 60,70년대 작품활동을 시작해 일본현대미술의 여러 경향을 섭렵한 중견작가도 있고 80,90년대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한 신세대작가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지난 4년간 일본 곳곳을 돌며 일본작가 80명에 대한 자료를 수집, 이중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6명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송영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