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평소 부부사이에 얼마나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갑니까.
「좋은 부모 되기 운동본부」는 부부관계의 평등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평등부부 채점표」를 20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채점표는 교수 의사 상담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엄선한 2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아내와 남편이 각각 따로 채점을 해본 뒤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면 평등하고 행복한 부부관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점은 우선 문항별로 △참 잘하고 있다(5점) △잘하고 있다(4점) △보통이다(3점) △노력하겠다(2점) △아니다(1점) 등 5등급으로 나눠 한다.
문항별 채점이 끝나면 점수를 합산해 85점 이상이면 「평등한 부부」이며 △양호한 부부(84∼65점) △평범한 부부(64∼45점) △노력요망 부부(44∼30점) △상담요망 부부(29점이하) 등으로 분류된다.
◇채점 항목
(1)중요한 가정사는 의논을 통해 결정
(2)부부간 문제는 대화로 해결
(3)재산은 부부 공유가 원칙
(4)자녀양육은 공동 책임
(5)서로의 인격을 존중
(6)각자의 취미활동 및 사회생활 존중
(7)처가와 시댁을 똑같이 대우
(8)가사는 서로 분담
(9)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10)배우자의 능력개발에 적극 조력
(11)휴식은 함께
(12)감사표시를 자주 한다
(13)잘못은 솔직히 인정
(14)배우자 성공을 나의 발전으로 인식
(15)상처주는 말이나 폭언 자제
(16)재산형성은 공동노력으로
(17)서로 믿고 신뢰하는 관계유지
(18)배우자의 건강에 지속적인 관심
(19)맞지 않는 성격은 맞추려고 노력
(20)금전지출은 상의한 뒤 결정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