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전거도로 702㎞ 확충

  • 입력 1997년 9월 6일 20시 32분


2002년까지 현재 1백60㎞인 서울의 자전거도로가 8백62㎞로 크게 늘어나고 자전거 보관대 수용능력도 4만8천대로 확충된다. 서울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자전거 이용시설정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자전거를 대중교통 연계수단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모두 5백억원이 투자되는 이 계획에 따르면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5백65.6㎞ △자전거 전용도로 80.4㎞ △자전거 자동차 겸용도로 56㎞ 등 5년간 7백2㎞의 자전거 도로가 추가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반경 3㎞ 범위에 자전거 네트워크를 확충한다는 계획 아래 새로 지하철을 건설하고 재개발 재건축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자전거 이용시설을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또 도로를 새로 닦거나 확장할 때에도 반드시 자전거도로를 병행해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내 백화점 병원 대형건물 등 1천4백21곳에는 2만5천4백대의 자전거보관대가 새로 설치되고 자전거 횡단시설도 4백18곳에 들어서게 된다. 〈하태원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