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문화인물에 극작가 박진선생 선정

  • 입력 1997년 8월 29일 20시 23분


연극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연출가 겸 극작가 朴珍(박진·1905∼1974)씨가 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1925년 토월회 간부로 연극 인생을 시작한 그는 극단 「산유화회」와 「화조회」를 조직했으며 「향토심」 「아리랑고개」 「춘향전」 「혈맥」 등을 연출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공작선생」 「끝없는 사랑」 등 희곡작품을 다수 발표, 초창기 한국연극의 기틀을 다졌다. 선생은 해방후 무대예술원원장 국립극단단장 연극협회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5∼30일 선생이 생전에 연출한 작품의 프로그램과 대본 등 30여점을 전시하며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는 9월3∼6일 「시집가는 날」 기념공연을 갖는다. 또 29일 오후2시에는 강릉시 문화의 집에서 「박진의 달 기념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박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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