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로교회 85년만에 통합

  • 입력 1997년 7월 31일 07시 45분


개신교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두 개의 연합조직이 하나로 통합돼 31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장로교협의회(대표회장 김준규)와 대한예수교장로회협의회(대표회장 임봉천)는 이날 서울 대치동 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회관에서 「한국장로교단총연합회」 창립총회를 갖는다. 장로교회 연합조직의 통합은 지난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가 조직된 이후 85년만으로 초대회장에는 김준규 한장협 대표회장이유력한것으로알려졌다. 두 단체의 통합은 지난해 10월 예장협의 임대표회장이 한장협과의 통합의사를 밝힌데 대해 한장협의 김대표회장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구체화됐다. 81년 결성된 한장협에는 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고신 대신 개혁 합정 호헌 등 9개 교단이 가입해 있으며 92년 발족된 예장협에는 30여개 군소교단이 가입돼 있다. 한국 장로교회는 해방직후 신사참배 문제로 예수교장로회(고신)가 독립한 이후 교리상의 차이로 분열을 거듭해 현재 60여개의 교단이 난립해 있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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