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회관서 콘서트 열려…국내외 가곡 첼로등 연주

  • 입력 1997년 7월 15일 20시 23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 대한민국 국회가 음악이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16일 저녁7시반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문화가꾸기콘서트」. 일반인에게는 아직도 높은 국회의 문턱을 낮추고 정치인들에게는 뒷전으로 밀리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충정로 국제포럼」과 「21세기 문화광장」두 민간단체가 의기 투합해 탄생했다. 충정로를 본거지로 하는 각계각층 인사들의 「문화사랑방」인 「충정로포럼」의 아이디어를 문화예술분야의 40대 평론가들이 지난해 결성한 「21세기 문화광장」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 지난 5월 창단공연을 가진 우리아버지합창단이 김신일의 지휘로 우리 가곡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사공의 노래」 「할아버지 시계」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등을 들려준다. 중앙대 교수인 소프라노 양혜정과 바리톤 이재환이 오페라 잔니스키키중에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청산에 살리라」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이탈리아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선사한다. 전소영의 첼로, 김희숙의 플루트연주도 곁들여진다. 입장료는 무료. 02―773―8847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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