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8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흐려져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날 강우량은 중부 5∼10㎜, 남부 10∼40㎜가 되겠으나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계속 머물러 있는 제주도는 20∼50㎜ 가량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오는 10일경까지 이어지다가 11일경 잠시 갤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4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총 21억3천6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7일 집계했다.
피해내용을 보면 주택 52채가 침수되거나 파괴되고 전북지방의 논밭 5천3백39㏊ 등 모두 7천5백58㏊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공공시설은 △도로 교량 25곳 2천7백69m △하천 30곳 3천3백19m △소하천 28곳 2천9백32m 등 1백35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또 7일 오후 현재 낙동강 중류 왜관 낙동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송상근·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