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요금 내달 4일부터 구간별 50원 인상

  • 입력 1997년 6월 27일 15시 19분


서울 시내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 요금이 내달 4일부터 구간별로 각각 50원씩 인상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1,2기 전노선과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구간의 요금을 1구간은 4백원에서 4백50원으로, 2구간은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각각 인상, 내달 4일 오전 4시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 구간당 1백원 인상안을 건설교통부에 신청했으나 건교부가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50원 인상을 인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1기 지하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의 경우 약2백51억원, 2기지하철 운영주체인 도시철도공사는 56억원의 운수수입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를 노후 전동차 교체와 냉방화 등 서비스 및 경영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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