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주무대 벌교, 「소설 테마공원」 조성

  • 입력 1997년 6월 24일 13시 55분


趙廷來(조정래)씨가 쓴 소설「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보성군 벌교읍 일대가 소설 테마공원으로 개발된다. 보성군은 4백50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소설 태백산맥 속의 현장들을 발굴 보존 복원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최근 공무원 6명으로 「문학기행 테마공원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현재 벌교읍내에 남아있는 소설속의 무대는 홍교 소화다리 철다리 금융조합 현부잣집 남원여관 벌교남초등학교 청년단건물 벌교역 수릿재 진트재 소화의 무당집 등이다. 군은 이들 무대를 보존 복원하고 안내판 등을 세워 관광객들이 소설의 감동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설 속의 무대를 찾는 사람들이 연중 끊이지 않아 테마공원 조성을 구상하게 됐다』며 『다음달 중 1백여쪽의 「소설 태백산맥 기행 길잡이」를 만들어 관광객들과 전국 관광여행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성〓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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