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0일 개장하는 강원 동해안 각 해수욕장의 출입통제시간이 엄격히 적용된다.
23일 영동지역 각 시군에 따르면 동해안 경계를 맡고 있는 군부대측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무장간첩 침투사건 이후 해안경계근무를 강화, 올해부터 △시범해수욕장은 자정부터 △일반 해수욕장은 오후9시부터 △간이 해수욕장은 오후8시부터 각각 다음날 오전6시까지 해수욕장 출입통제시간을 철저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통보해 왔다.
군부대는 특히 피서객이 통제구역에 출입할 경우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유의해 달라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각 시군에 요청해왔다.
영동지방의 각 시군은 군부대측의 이같은 요청에 따라 해수욕장 곳곳에 출입통제시간을 알리는 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통제구역에 출입하지 않도록 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강릉〓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