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5개년 계획」 발표…치매병원등 설립

  • 입력 1997년 6월 20일 19시 31분


서울시는 20일 △치매 전문병원 건립 △장애인용 셔틀버스 운영 △여성전문 인력은행 설치 △생활체육공간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민복지 5개년 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01년까지 추진될 16개 부문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노인복지대책으로 치매상담센터가 설치되며 치매전문 요양시설도 확충된다.

또 노령화사회에 대비해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실버직종을 개발하고 노인전문 인력은행을 운영한다.

대중교통이용이 곤란한 장애인을 위해 셔틀버스 등 이동수단이 새로 제공되고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체육시설을 늘리고 청소년 문제를 상담하는 「청소년 쉼터」를 설치한다.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전문 인력은행도 운영된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생활수첩」을 제작 배포하고 「시민건강 체력검진센터」가 건립된다.

시립병원은 시설 현대화와 기능특화를 추진하고 구급체계도 현재의 환자이송체계에서 응급기능이 완비된 구급차가 환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시는 이 시안에 대한 전문가 시민단체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공청회를 거쳐 7월 중순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

〈하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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